[열린대화 1]
바이오모니터링 어땠나요?
2023 바이오모니터링프로젝트에 참여한 활동가, 남원지역 참여가족들의 경험을 모임에 오신 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1차 바이오모니터링 결과를 받고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참여가족1 먼저 참여자들을 엄청 편안하게 해 주시고 귀하게 여겨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은 저랑 큰딸, 둘째 딸이 같이했는데 평균보다 수치가 높은 게 몇 가지 있었거든요. 저희 큰딸은 건강 염려증이 있어서 충격 받을까봐 왜냐하면 저를 너무 피곤하게 할 것 같아서 그냥 저랑 아내만 알고 있습니다.
참여가족2 농촌 지역 특성상 대부분 텃밭에서 키운 재료로 요리해서 먹고 인공적인 것에 노출이 안 되고 저희 아이나 저도 마찬가지로 화장품 같은 것도 안 쓰고 생협에서 이것저것 사먹어서 정말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정말 우리 가족은 진짜 많이 안 나올 것이다. 그런데 남편과 결과를 보면서 한동안 말을 못했어요. 이렇게 많이 나오다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많이 노출되었구나’ 굉장히 충격을 받았고 딸에게도 얘기를 못했어요.
Q.
1차 바이오모니터링 결과와 생활 속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한 실천방법을 제안 드렸는데요, 2차 샘플링을 위해 이틀 동안 어떤 실천을 했나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참여가족1 1차 결과를 받고 7월에 상담을 했어요. 저희 결과를 보면서 노출원과 노출경로를 설명해주셨어요. 저희 생활을 짚어주는 시간을 가졌거든요. 그런 것들에 유의해서 2일을 생활하고 다시 2차 샘플링에 참여했습니다.
참여가족2 저희 가족은 비스페놀이 되게 많아서 외식이나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요. 실천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천하는 이틀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딸에게 편의점 못 가게 하는 거였어요. 용기를 바꾸는 것도 부담을 느꼈고, 저도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급하게 나가서 먹거나 뭔가 만들어 진 걸 먹는 게 훨씬 편한데 일하고 와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된다는 게 저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반감기가 빠르다는 설명을 들으니 그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참여가족1 저희도 식품 용기가 눈에 걸렸는데 저희 집은 아내가 환경호르몬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프라이팬도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사용한지 오래됐어요. 그런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비닐에 쌓인 식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시골에 사니까 안 좋은 점 중 하나가 시장에서 장보는 게 좀 어려워서 택배로 장을 많이 봐요. 택배로 주문해서 온 식품을 그대로 냉장고에 넣으니까 그걸 줄이기 위해서 말씀해 주셨던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는 방법으로 바꿨어요. 유리용기에 모두 넣을 수 없으니까요. 화장품이나 샴푸는 친환경 제품을 쓰는데 향 제품에서 많이 나오는 물질이 검출됐거든요. 그건 어디서 이렇게 왔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저희 마을은 지하수를 먹거든요. 지하수보다는 정수 된 물을 먹으라고 하셨는데 정수된 물을 먹으려면 생수를 사야 되는데 그건 안 지켰어요.
참여활동가 프탈레이트, 과불화합물, 비스페놀계 이런 용어들은 저희에게 익숙한 용어들이고, 내 몸에는 얼마만큼 나올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어요.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이런 걸 알려주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참여 기회가 왔을 때 덥석 잡았고요. 저 스스로 이만큼이면 되게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수치가 높지 생각했어요. 결과를 받고 뭘 더 줄여야 되는지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예전에 향수를 사용하다가 유해물질 운동을 하면서 굳이 쓸 필요가 없다는 걸 알고 향 제품은 이미 줄였어요. 몇 가지 성분이 평균보다 높아서 ‘화장품을 좀 줄여야 되나? 그런데 화장하는 건 양보할 수 없는데?’이러다가 제품 중에 한두 가지 정도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냉동밥을 랩을 씌워서 전자레인지에 데웠는데 PP로 된 플라스틱을 새로 구매해서 랩 사용을 좀 줄이려고 했어요. 수돗물 대신 생수를 마시라고 제안해주셨는데 생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있어서 여름에만 브리타 정수해서 식수로 사용하고 수돗물을 끓여서 마셨는데 이번에는 커피물, 밥물 모든 물을 정수해서 사용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진행자 저는 시민의 과학이라면 개인에게 책임을 묻지 말아야 된다는 게 원칙이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조금 더 노력했어야 되는데 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하는 죄책감이 들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사회가 좋아지는 방법들을 우리가 함께 의논하고 이런 목소리들을 참여자들과 함께 만들어내고 정책화하고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이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함께 손잡고 가려고하는 것입니다. 이 얘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Q.
바이오모니터링에 참여하고 난 후 가족들의 일상에 어떤 변화(식습관, 생활습관)가 생겼나요? 아주 작은 변화나 실천 팁을 소개해주셔도 좋습니다.
참여활동가 저는 무향 제품을 제안 드리고 싶어요. 20~30대 여성들이 향이 들어있는 화장품이나 생활화학제품을 굉장히 많이 쓰더라고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제품을 한꺼번에 사용하기 때문에 프탈레이트나 여러 물질에 노출이 더 심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비닐에 대한 염려증이 있어요. 물론 비닐이 차가운 재질을 잠깐 싸고 있다가 벗겨져서 그걸 물로 씻어내는 과정들이 분명히 있지만 포장하는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비닐로 싸는 문화를 어떻게 하면 좀 바꿔 나갈까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채소 나 두부는 알맹이만 가져올 수 있도록 통을 가지고 다니거나 그런 곳을 좀 알아 뒀다가 비닐에 싸지 않고 가져오려고 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비닐에 쌓여 있는 농산물들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여가족1 지인들 중에서 갑상선 수술을 한 사람이 엄청 많거든요.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어서 수술하고 그냥 또 일상생활 하거든요. 그런데 갑상선에 문제가 생긴 건 어쩌면 환경호르몬 때문인데 내가 잘못 한 게 없는데 수술만 하면 끝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파는 장난감 중에 엄청 얇고 끈적끈적한 테이프를 공으로 만드는 게 있어요. 아이들은 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엄청 재밌어하거든요. 그런데 애들이 좋아한하는 장난감들이 딱 봐도 몸에 안 좋아 보이거든요. 그런 장난감을 좀 막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참여가족2 비닐 얘기에 저도 공감이 돼서 냉장고를 싹 정리했거든요. 냉장고에 많이 넣어두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싸게 되고 싼 상태에서 오래 보관하다 보면 물질이 나오게 되고 이런 생각이 들어서 냉장고 정리를 했어요. 제가 어느 정도 실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량만 보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유리용기, 스테인레스 용기로 모두 바꾼 상태예요. 저희가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비닐 포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건강하게 포장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사실 이런 건 생산자들과도 함께 의논해야 되는 문제들이거든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할 때 ‘우리는 제품을 만들 때 기능만이 아니라 건강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에 아직 습관이 되어있지 않는 것 같아요. 나쁜 마음으로 제품을 만든 게 아니라 선한 마음들이 모여서 했지만 어느 한 가지만 생각하면 실수가 있고 부족함이 있어서 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좋겠어요’라고 토론을 많이 해요.
이번 연구가 우리가 함께해서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사회적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정책을 만들 수 있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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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바이오모니터링프로젝트에 참여한 활동가, 남원지역 참여가족들의 경험을 모임에 오신 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1차 바이오모니터링 결과를 받고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참여가족1 먼저 참여자들을 엄청 편안하게 해 주시고 귀하게 여겨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은 저랑 큰딸, 둘째 딸이 같이했는데 평균보다 수치가 높은 게 몇 가지 있었거든요. 저희 큰딸은 건강 염려증이 있어서 충격 받을까봐 왜냐하면 저를 너무 피곤하게 할 것 같아서 그냥 저랑 아내만 알고 있습니다.
참여가족2 농촌 지역 특성상 대부분 텃밭에서 키운 재료로 요리해서 먹고 인공적인 것에 노출이 안 되고 저희 아이나 저도 마찬가지로 화장품 같은 것도 안 쓰고 생협에서 이것저것 사먹어서 정말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정말 우리 가족은 진짜 많이 안 나올 것이다. 그런데 남편과 결과를 보면서 한동안 말을 못했어요. 이렇게 많이 나오다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많이 노출되었구나’ 굉장히 충격을 받았고 딸에게도 얘기를 못했어요.
Q.
1차 바이오모니터링 결과와 생활 속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한 실천방법을 제안 드렸는데요, 2차 샘플링을 위해 이틀 동안 어떤 실천을 했나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참여가족1 1차 결과를 받고 7월에 상담을 했어요. 저희 결과를 보면서 노출원과 노출경로를 설명해주셨어요. 저희 생활을 짚어주는 시간을 가졌거든요. 그런 것들에 유의해서 2일을 생활하고 다시 2차 샘플링에 참여했습니다.
참여가족2 저희 가족은 비스페놀이 되게 많아서 외식이나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요. 실천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천하는 이틀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딸에게 편의점 못 가게 하는 거였어요. 용기를 바꾸는 것도 부담을 느꼈고, 저도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급하게 나가서 먹거나 뭔가 만들어 진 걸 먹는 게 훨씬 편한데 일하고 와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된다는 게 저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반감기가 빠르다는 설명을 들으니 그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참여가족1 저희도 식품 용기가 눈에 걸렸는데 저희 집은 아내가 환경호르몬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프라이팬도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사용한지 오래됐어요. 그런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비닐에 쌓인 식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시골에 사니까 안 좋은 점 중 하나가 시장에서 장보는 게 좀 어려워서 택배로 장을 많이 봐요. 택배로 주문해서 온 식품을 그대로 냉장고에 넣으니까 그걸 줄이기 위해서 말씀해 주셨던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는 방법으로 바꿨어요. 유리용기에 모두 넣을 수 없으니까요. 화장품이나 샴푸는 친환경 제품을 쓰는데 향 제품에서 많이 나오는 물질이 검출됐거든요. 그건 어디서 이렇게 왔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저희 마을은 지하수를 먹거든요. 지하수보다는 정수 된 물을 먹으라고 하셨는데 정수된 물을 먹으려면 생수를 사야 되는데 그건 안 지켰어요.
참여활동가 프탈레이트, 과불화합물, 비스페놀계 이런 용어들은 저희에게 익숙한 용어들이고, 내 몸에는 얼마만큼 나올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어요.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이런 걸 알려주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참여 기회가 왔을 때 덥석 잡았고요. 저 스스로 이만큼이면 되게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수치가 높지 생각했어요. 결과를 받고 뭘 더 줄여야 되는지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예전에 향수를 사용하다가 유해물질 운동을 하면서 굳이 쓸 필요가 없다는 걸 알고 향 제품은 이미 줄였어요. 몇 가지 성분이 평균보다 높아서 ‘화장품을 좀 줄여야 되나? 그런데 화장하는 건 양보할 수 없는데?’이러다가 제품 중에 한두 가지 정도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냉동밥을 랩을 씌워서 전자레인지에 데웠는데 PP로 된 플라스틱을 새로 구매해서 랩 사용을 좀 줄이려고 했어요. 수돗물 대신 생수를 마시라고 제안해주셨는데 생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있어서 여름에만 브리타 정수해서 식수로 사용하고 수돗물을 끓여서 마셨는데 이번에는 커피물, 밥물 모든 물을 정수해서 사용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진행자 저는 시민의 과학이라면 개인에게 책임을 묻지 말아야 된다는 게 원칙이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조금 더 노력했어야 되는데 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하는 죄책감이 들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사회가 좋아지는 방법들을 우리가 함께 의논하고 이런 목소리들을 참여자들과 함께 만들어내고 정책화하고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이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함께 손잡고 가려고하는 것입니다. 이 얘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Q.
바이오모니터링에 참여하고 난 후 가족들의 일상에 어떤 변화(식습관, 생활습관)가 생겼나요? 아주 작은 변화나 실천 팁을 소개해주셔도 좋습니다.
참여활동가 저는 무향 제품을 제안 드리고 싶어요. 20~30대 여성들이 향이 들어있는 화장품이나 생활화학제품을 굉장히 많이 쓰더라고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제품을 한꺼번에 사용하기 때문에 프탈레이트나 여러 물질에 노출이 더 심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비닐에 대한 염려증이 있어요. 물론 비닐이 차가운 재질을 잠깐 싸고 있다가 벗겨져서 그걸 물로 씻어내는 과정들이 분명히 있지만 포장하는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비닐로 싸는 문화를 어떻게 하면 좀 바꿔 나갈까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채소 나 두부는 알맹이만 가져올 수 있도록 통을 가지고 다니거나 그런 곳을 좀 알아 뒀다가 비닐에 싸지 않고 가져오려고 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비닐에 쌓여 있는 농산물들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여가족1 지인들 중에서 갑상선 수술을 한 사람이 엄청 많거든요.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어서 수술하고 그냥 또 일상생활 하거든요. 그런데 갑상선에 문제가 생긴 건 어쩌면 환경호르몬 때문인데 내가 잘못 한 게 없는데 수술만 하면 끝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파는 장난감 중에 엄청 얇고 끈적끈적한 테이프를 공으로 만드는 게 있어요. 아이들은 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엄청 재밌어하거든요. 그런데 애들이 좋아한하는 장난감들이 딱 봐도 몸에 안 좋아 보이거든요. 그런 장난감을 좀 막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참여가족2 비닐 얘기에 저도 공감이 돼서 냉장고를 싹 정리했거든요. 냉장고에 많이 넣어두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싸게 되고 싼 상태에서 오래 보관하다 보면 물질이 나오게 되고 이런 생각이 들어서 냉장고 정리를 했어요. 제가 어느 정도 실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량만 보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유리용기, 스테인레스 용기로 모두 바꾼 상태예요. 저희가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비닐 포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건강하게 포장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사실 이런 건 생산자들과도 함께 의논해야 되는 문제들이거든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할 때 ‘우리는 제품을 만들 때 기능만이 아니라 건강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에 아직 습관이 되어있지 않는 것 같아요. 나쁜 마음으로 제품을 만든 게 아니라 선한 마음들이 모여서 했지만 어느 한 가지만 생각하면 실수가 있고 부족함이 있어서 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좋겠어요’라고 토론을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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