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 유통 376개 식재료서 플라스틱 첨가제 나와
실험자 소변·혈액서도 검출…‘환경호르몬’ 비상
(중략)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바이오 모니터링 시민포럼 2025’를 개최하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진행한 바이오 모니터링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 모니터링은 잠재적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정도를 평가하고, 화학물질의 체내 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실험이다. 쉽게 말해, 내 몸에 나쁜 물질이 얼마나 들었는지, 또 어떻게 배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2023년 진행된 1차 실험에는 총 28가구 83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소변 및 혈액을 채취해 성분 분석을 진행한 결과, 성인과 어린이를 막론하고 모두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 그 종류만 해도 평균 32종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6종의 프탈레이트 대사체는 모든 참여자의 몸속에서 검출됐다. 2024년 진행된 2차 실험에서도 신규 참여가 92명의 소변에서 2종류의 프탈레이트 성분이 발견됐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가소제로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다. 장난감, 식품 용기, 화장품 등 플라스틱 소재가 활용된 다수 생활용품에서 검출되는 성분이다.
문제는 유해성이다. 프탈레이트는 인체에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교란하는 ‘내분비 교란 특성’을 가졌다. 인체에 쌓인 양에 따라서는 생식 기능을 저하하고, 갑상선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등 각종 질병을 유발 및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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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376개 식재료서 플라스틱 첨가제 나와
실험자 소변·혈액서도 검출…‘환경호르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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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바이오 모니터링 시민포럼 2025’를 개최하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진행한 바이오 모니터링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 모니터링은 잠재적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정도를 평가하고, 화학물질의 체내 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실험이다. 쉽게 말해, 내 몸에 나쁜 물질이 얼마나 들었는지, 또 어떻게 배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2023년 진행된 1차 실험에는 총 28가구 83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소변 및 혈액을 채취해 성분 분석을 진행한 결과, 성인과 어린이를 막론하고 모두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 그 종류만 해도 평균 32종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6종의 프탈레이트 대사체는 모든 참여자의 몸속에서 검출됐다. 2024년 진행된 2차 실험에서도 신규 참여가 92명의 소변에서 2종류의 프탈레이트 성분이 발견됐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가소제로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다. 장난감, 식품 용기, 화장품 등 플라스틱 소재가 활용된 다수 생활용품에서 검출되는 성분이다.
문제는 유해성이다. 프탈레이트는 인체에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교란하는 ‘내분비 교란 특성’을 가졌다. 인체에 쌓인 양에 따라서는 생식 기능을 저하하고, 갑상선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등 각종 질병을 유발 및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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