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0 프로젝트

후기[시민100] 환경호르몬 특별수업 진행 후기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지난 5월 14일 경기도 수원시 산남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특별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특별수업은 생활 속 환경호르몬 노출 문제를 시민들의 실천과 과학적 분석으로 확인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 ‘시민100’의 첫 시작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생활 속 환경호르몬 문제를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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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수업에서는 ‘환경호르몬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의 종류와 노출 경로, 건강영향, 그리고 생활 속 실천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속 호르몬처럼 행동하며 몸의 신호체계를 방해하는 화학물질”, 즉 ‘우리 몸을 속이는 가짜 호르몬’입니다. 특히 환경호르몬은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노출되며,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생활 속에서 환경호르몬이 숨어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캔 음료, 영수증, 장난감, 화장품, 샴푸, 로션, 향수 등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 속에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화합물(BPA·BPS·BPF), 파라벤 등의 환경호르몬이 포함될 수 있다는 내용을 실제 사례와 사진 자료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수업에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프탈레이트가 장난감, 슬라임, PVC 제품 등에 사용될 수 있으며, 피부나 호흡을 통해서도 몸속에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감열지 영수증에 포함될 수 있는 비스페놀 화합물에 대해 설명하며 “영수증은 안 받아도 돼요”라고 말하는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던 부분은 화장품과 개인위생용품 속 파라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샴푸, 로션, 치약 등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전성분 표시를 확인하고, 꼭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화장품 다이어트’ 실천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단순히 위험성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은 피하기 ▲영수증은 거절하기 ▲화장품 다이어트 (종류 제한하기, 바르는 횟수 줄이기, '향료-프리' 제품 선택)하기 ▲ 배달음식과 가공식품 줄이기 ▲손 자주 씻기 등 일상 속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행동들을 학생들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이번 특별수업은 앞으로 진행될 ‘시민100’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향후 생활 속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활동을 직접 수행하고, 실천 전후 바이오모니터링을 통해 몸속 환경호르몬 농도의 변화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활동 과정에서의 경험과 변화를 친구들과 공유하며 건강한 생활환경 만들기에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시민100'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호르몬 위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을 키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호르몬 노출 저감 성공 경험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참여 학생들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환경과 건강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환경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 문의 : 02-490-2095, BMcenter@wioeh.org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바이오모니터링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