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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12.14]현대·기아 노조 발암물질 조사 전 공장으로 확대
작성자 wioeh
작성일자 2010-12-15


 
 
현대·기아 노조 발암물질 조사 전 공장으로 확대
발암물질이 뭔지도 모르는 금속 제조업 현장, 심각

 
2010년 12월 14일 참세상 김용욱 기자의 기사 입니다. 기사 저작권은 참세상에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선스2.0:영리금지를 따릅니다.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지나치게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이 많이 사용되는데다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는 곳에서도 남용되고 있어 정부가 발암물질 목록을 제정하고 발암물질 사용에 대해 노동자의 알권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노조는 14일 ‘자동차(산업)의 발암물질이 노동자, 소비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토론회를 열고 자동차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발암물질 문제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토론회 주 발제자로 나온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산업위생실장은 ‘자동차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문제와 대책’ 발표를 통해 “우리는 안 써도 되는 발암 물질을 남용하고 뭐가 발암물질인지도 모르고 중독되고 있으며 벤젠 같은 고독성 물질이 성분표기도 안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신범 실장은 “발암물질의 실태를 밝히고 줄여나가는 사회적 운동, 규제 등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발암물질 목록을 제정하고 발암물질 사용 시 ‘우선대체의 의무’를 산업안전보건법에 넣어 무엇이 발암물질인지 알 권리와 회피권이 충족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범 실장은 특히 많은 제품에서 발암물질의 독성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실태도 지적했다. 김 실장은 “기업비밀이 남발되고 있어 물질에 대한 독성정보를 확인조차 할 수 없으며, MSDS(물질안전보건자료)에 벤젠함량을 표기하도록 강제하는 제도가 없어 벤젠이 심각하게 함유되어 있음에도 모른 채로 사용 중인 곳도 있어 벤젠함량 표시를 의무화 해야한다”며 “발암물질은 기업비밀로 비공개할 수 없도록 제도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엔 현대차 기아차 노조의 노동안전실도 참가해 각 사업장의 발암물질 조사결과와 이후 과제를 설명했다.
 
현대차노조(지부)는 현대차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품의 MSDS를 회사로부터 받아 국제적인 유해물질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했다. 고인섭 현대자동차 노동안전실장은 “총 1,501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이중 발암성 1, 2급 물질이 함유된 제품은 175개(11.7%)로 금속노조 사업장 평귬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고인섭 실장은 “제품의 MSDS에서 확인된 발암성 1급 물질은 주물사의 실리카(석영), 폐수처리용 황산, 가솔린의 벤젠, 도금 및 촉매의 니켈화합물, 도료의 포름알데하이드와 6가 크롬이 발견되었고, 석면도 발견 됐다”고 밝혔다.
 
고 실장은 “도장2부에서는 폐암과 비강암 발생 유해요소가 확인 됐으며, 소재 1부에서는 석면과 실리카 노출로 인해 폐암발생 빈도가 있고, 엔진 3부에서는 절삭유 오일미스트로 인한 식도암과 후두암 발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3개 부서에서 발암물질 진단사업을 실시했지만 다른 부서에서도 얼마든지 다른 원인 물질에 의해 다른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인섭 실장은 “향후 전체 사업장으로 발암물질 진단사업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전 공장에 발암물질조사사업 확대 △소재공장 석면 진단사업 실시 △전 공장의 도료 및 희석제의 벤젠 함유여부 실태조사 실시 △전 공장과 부품사에 노사가 합의한 금지물질을 사용하지 않도록 적용 △ 심각한 발암물질의 사요금지 및 물질대체를 위한 ‘노사 발암물질 TFT 구성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노조도 전 사업장에 대한 발암물질 조사 확대 실시의사를 밝혔다. 기아차 노조 김종신 노동안전실장도 “발암물질 진단사업을 통해 발생가능한 직업성 암을 부서별로 정리하고 부서별로 사용금지 및 제한해야 하는 발암물질을 찾아내어 대책을 세우는 사업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조합원이 고령화 되면서 향후 발생할 암에 대해 산재보상이 가능하도록 과거 노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료로 만들어 놓는 것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에서 채취 분석 의뢰한 일부 도료에서 벤젠이 0.1% 이상 검출 됐지만 이 제품의 물질안전보건 자료에 벤젬 함량은 제시되지 않았다”며 “기아차에서 사용 중이거나 사용하게 될 유기용제 계역 제품 중에서 벤젠함유가 의심되는 납사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는 벤젠함량에 대해 신뢰성 있는 기관으로부터 평가 시험 성적서를 제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신 실장은 “금속노조와 함께 만든 자동차 산업 금지물질 및 사용제한 물질 목록을 통해 이 물질들에 대해 각 부서별로 함유제품들을 정리 한 후, 사측과 교섭을 통해 더 안전한 대체물질을 도입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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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참세상